우드스토브+알콜스토브 사용 밥짓기 도전

숲의정령 2013-05-30 (목) 21:00 10년전 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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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알콜버너를 사용하였지만...문제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화력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 저곳에서 기웃거리다 구입하게된 트란** 알콜스토브!!

그런데 알콜스토브로 밥을 지었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라면은 끓이고, 물끓이고...하는 이야기는 있지만 밥을 했다는 이야기는 보지 못한거 같아....

퇴근 후 시험을 해 보았습니다. 밥량은....소식하시면 2인분 ..많이 드시면..1인분 정도...

예열은..한 5분...10분이 지나니 밥물이 끓습니다. 20분이 지나니 살짝 누룽지 냄새가 나는거 같아

스토브 불을 줄입니다. 약 8분정도 뜸을 들인 후 밥을 푸고 누룽지 할 물을 붓고 알콜이 다 떨어질때까지

불을 끄지 않으려 했는데...불은 계속해서...활~~활~~~그래서 약 16분 정도 누룽지 끓이고 약 6분 공회전... 소화~~~

실험결과 약 1~2인분 밥짓는데 문제없고 약 50분정도 화력이 유지 되었고 밥도 아주 훌륭하게 되었습니다.

메인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화력이었습니다. 그런데 살짝 만족스럽지 못한 점은 코펠에 그을음이 생각보다

많이 묻어 난다는 것.... 그거 외엔...흠 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알콜을 약국에서 파는 소독용 에칠알콜이었습니다.

메틸알콜이 화력이 더 우수하다고 하던데...전 사용하지 못해봐서...패쑤~~하였습니다. ^^

이백휴 2013-05-31 (금) 09:34 10년전

성질 급한 사람은 실용성 면에서 조금 서운할 것 같지만
나름대로 야전에서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나뭇가지를 사용하면 그을음은 더 심할 것 입니다.
요즘 버너와 연료가 다양하게 발달하였지만
실용성만 따지지 말고 재미와 다양성면에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텐트 안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마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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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정령 2013-05-31 (금) 11:38 10년전

일반 스토브보단 조금 못해도...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ㅎㅎ
요즘은 감성캠핑이 대세인듯합니다. 다들 같은 버너사용보단...살짝 유니크한...멋도...^^
또 야영할땐 버너의 소음이 거의 없어 숲을 느끼고 자연과 더욱 가까이 갈 수 있을꺼란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고장 염려도 없고 연료구입도 수월하고...서브버너로는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을음은 나름 멋의 요소가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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