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작업

마음에 드는 토지가 있다해도
경사가 있어 축대를 쌓고 평탄작업을 해야 하는 토지와
이미 다듬어진 토지가 있다면 토지가격을 같이 생각하면 안된다.
토목비용이 평당 십수만원이 들기 때문이다.
수백만원씩 하는 고가의 도시땅 이라면 모를까.
겨우 몇만원 또는 몇십만원에 거래되는 시골땅은
배보다 배꼽이 커지기 때문이다.
프로들은 땅을 보는 안목부터 다르다.
문제가 있어 이리 저리 복잡하게 꼬인 토지를 
헐 값에 매입하여 토목작업을 통해 새로운 작품을 만든다.
특별한 목적이 없고 단순히 전원생활이 목적이라면
업자가 조성해 논 전원주택단지가 여러모로 편하다.
그냥 가격만 보면 비싸보이지만
도로, 전기, 물, 이웃등 저절로 해결되는 부분을 생각하면
그게 오히려 싸게 먹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