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장비 삼매경

대부분의 사람들은 관측장비를 보면 제일 먼저 궁굼해 하는 것이 배율이다.
얼마나 당겨지느냐가 궁굼한 것이다.
그러나 렌즈의 성능은 배율이 아니라 밝기다.
배율만 높고 렌즈구경이 작으면 상은 더 흐리게 보인다.
반대로 배율은 낮으면서 렌즈구경이 큰 렌즈는 해상도가 좋다.
렌즈 구경이 큰 것은 엄청난 부피와 무게를 수반한다.
사진속의 장비는 러시아 꼼즈(KOMS)사 25*110으로 쌍안경으로는 대물에 속한다.
정확한 기록은 없지만 러시아 해군용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약 30년전 장비인 듯하다.
쌍안경은 구경이 150mm(후지논)까지 기성품이 존재한다.
무주 본부에서 덕유산을 관측하면 직선거리로 8km이며 능선의 등산객들이 관측된다.
달이나 별을 볼 경우 매우 밝게 보여 자꾸 좋은 장비를 찾게된다.